수도권 물폭탄에 사망,실종자 속출…27일 오후 2시 현재 100여명 사상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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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부터 이틀간 전국에 쏟아진 거센 폭우에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밤새 이어진 폭우로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남태령 전원마을의 인근 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마을 사람들이 매몰돼 구조 작업을 펼쳤지만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현재 전원마을의 가옥 20채 정도가 토사에 묻혀 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자와 추가 매몰자를 찾고 있다.
이번 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 인근에서는 13명의 사망자를 포함, 3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마적산 자락 마을 뒤편 야산에서 쏟아진 토사는 펜션 건물 5채를 순식간에 휩쓸었다.강원도 재난상황실 관계자는 "사고가 난 곳은 완만한 산세를 갖췄으나 물을 한계점까지 머금은 지반의 약한 부분이 천둥의 진동 영향을 받아 무너져 내린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사고로 봉사활동차 춘천을 찾은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목숨을 잃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현재까지 춘천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대학생 10명과 주민 1명, 신원 미상 2명 등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추가 매몰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서울 서초구 우면동 우면산터널 부근에서는 쏟아진 토사로 인근 형촌마을 120세대 중 60세대가 고립됐다. 마을에 거주하는 구학서 신세계 회장의 부인 양명숙 씨는 이번 산사태로 인해 주택 지하에서 사망했다.
한경닷컴 유원 기자 uone@hankyung.com
밤새 이어진 폭우로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남태령 전원마을의 인근 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마을 사람들이 매몰돼 구조 작업을 펼쳤지만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현재 전원마을의 가옥 20채 정도가 토사에 묻혀 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자와 추가 매몰자를 찾고 있다.
이번 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 인근에서는 13명의 사망자를 포함, 3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마적산 자락 마을 뒤편 야산에서 쏟아진 토사는 펜션 건물 5채를 순식간에 휩쓸었다.강원도 재난상황실 관계자는 "사고가 난 곳은 완만한 산세를 갖췄으나 물을 한계점까지 머금은 지반의 약한 부분이 천둥의 진동 영향을 받아 무너져 내린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사고로 봉사활동차 춘천을 찾은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목숨을 잃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현재까지 춘천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대학생 10명과 주민 1명, 신원 미상 2명 등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추가 매몰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서울 서초구 우면동 우면산터널 부근에서는 쏟아진 토사로 인근 형촌마을 120세대 중 60세대가 고립됐다. 마을에 거주하는 구학서 신세계 회장의 부인 양명숙 씨는 이번 산사태로 인해 주택 지하에서 사망했다.
한경닷컴 유원 기자 u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