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블랙박스 의무화 추진에 관련株 급등…팅크웨어 등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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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블랙박스 관련주가 27일 급등했다. 모든 차량에 블랙박스 장착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는 소식 덕분이다.
이날 차량용 블랙박스를 판매하는 내비게이션 제조업체인 팅크웨어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550원까지 상승했다. 파인디지털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씨앤에스테크놀로지(3.05%) 인팩(2.09%) 등도 동반 상승했다. 하루 전 이상민 자유선진당 의원이 완성차 업체가 생산차량에 운행영상 기록장치(블랙박스)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하는 '교통안전법' 개정안을 발의한 때문이다. 하지만 법안 발의가 관련주의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부의 의지가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야당 의원이 발의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상임위 통과를 낙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2009년 버스 트럭 택시 등의 상업용 차량에 대해 2013년까지 차량용 블랙박스를 의무 장착하도록 했다.
총선이 내년 4월로 다가온 점도 걸림돌이다. 국회가 새로 구성되면 이전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들은 모두 폐기되는 만큼 통과를 위한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해서다.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은 내비게이션 생산업체들이 잇달아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이날 차량용 블랙박스를 판매하는 내비게이션 제조업체인 팅크웨어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550원까지 상승했다. 파인디지털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씨앤에스테크놀로지(3.05%) 인팩(2.09%) 등도 동반 상승했다. 하루 전 이상민 자유선진당 의원이 완성차 업체가 생산차량에 운행영상 기록장치(블랙박스)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하는 '교통안전법' 개정안을 발의한 때문이다. 하지만 법안 발의가 관련주의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부의 의지가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야당 의원이 발의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상임위 통과를 낙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2009년 버스 트럭 택시 등의 상업용 차량에 대해 2013년까지 차량용 블랙박스를 의무 장착하도록 했다.
총선이 내년 4월로 다가온 점도 걸림돌이다. 국회가 새로 구성되면 이전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들은 모두 폐기되는 만큼 통과를 위한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해서다.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은 내비게이션 생산업체들이 잇달아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