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또 연중 최저…한때 1050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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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 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10전 떨어진 105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1050원대를 유지했지만 장중에는 1049원까지 하락,2008년 8월22일(1048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국가부채 한도 증액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인 것이 환율 하락의 주된 배경이다. 수출기업들이 월말 결산을 앞두고 달러를 내다판 것도 환율을 끌어내렸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이날 장 마감을 앞둔 오후 2시30분께부터 외환당국이 소폭의 달러 매수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국가부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는 환율 하락이 이어질 전망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10전 떨어진 105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1050원대를 유지했지만 장중에는 1049원까지 하락,2008년 8월22일(1048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국가부채 한도 증액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인 것이 환율 하락의 주된 배경이다. 수출기업들이 월말 결산을 앞두고 달러를 내다판 것도 환율을 끌어내렸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이날 장 마감을 앞둔 오후 2시30분께부터 외환당국이 소폭의 달러 매수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국가부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는 환율 하락이 이어질 전망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