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500만대 돌파

[한경속보]=삼성전자 갤럭시S2,500만대 돌파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2가 출시된지 3개월만에 판매량이 500만대를 넘겼다.삼성전자는 27일 갤럭시S2의 전세계 판매량이 공급 기준 5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지난 4월말 출시된지 85일만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출시된 갤럭시S의 경우 500만대 판매까지 125일이 걸렸다”며 “그만큼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세계 130여개국에 출시된 갤럭시S2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의 대표 주자로 인식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달 현지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를 통해 출시한 일본 시장의 경우 한달만에 휴대폰 시장 점유율 12.5%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유럽에서도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10여개 국가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영국의 대표적인 제품 평가 잡지인 ‘위치(Which)’가 최근 진행한 스마트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베스트 바이’ 상을 수상하는 등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는 다음달 미국 시장에 출시되면 판매량 증가 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 관계자는 “9월경에는 판매량 1000만대의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