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년 만에 물난리 피해 '최악'
입력
수정
26일과 27일에 내린 400㎜ 이상의 폭우로 1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틀동안 내린 비로 서울에서만 13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에서 물난리로 두 자릿수의 사망ㆍ실종자가 발생한 것은 2001년 7월 이후 10년 만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26일 오후 5시께 은평구 불광천 등 시내 하천의 물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3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상태다.
27일 오전 9시께 서초구 우면동 우면산에서 산사태가 나 인근 전원마을과 형촌마을 등지에서 모두 9명이 사망했다. 1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난 것은 400㎜가 넘는 많은 강수량은 물론 100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한 폭우가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쏟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상관측 이래 서울에서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는 1942년 8월5일과 1964년 9월13일 단 두차례 있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
이틀동안 내린 비로 서울에서만 13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에서 물난리로 두 자릿수의 사망ㆍ실종자가 발생한 것은 2001년 7월 이후 10년 만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26일 오후 5시께 은평구 불광천 등 시내 하천의 물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3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상태다.
27일 오전 9시께 서초구 우면동 우면산에서 산사태가 나 인근 전원마을과 형촌마을 등지에서 모두 9명이 사망했다. 1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난 것은 400㎜가 넘는 많은 강수량은 물론 100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한 폭우가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쏟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상관측 이래 서울에서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는 1942년 8월5일과 1964년 9월13일 단 두차례 있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