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00만원 임금인상안'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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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임금 인상안이 27일 노조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부결됐다. 조합원 53%가량이 반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2000만원 이상의 사상 최대 규모 임금 인상 잠정 합의안이 부결된 것은 금속노조 산하 기아차 현장조직들이 기본급 인상이 부족하고 주간 2교대제 도입과 사내하청 정규직화 등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며 반대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노사는 8월 중순 재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노조도 이날 임 · 단협 결렬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