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삼성전자 세무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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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삼성전자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올 들어 삼성물산 호텔신라 삼성중공업이 이미 세무조사를 받았고 삼성정밀화학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는 등 삼성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가 잇따르고 있다.
삼성은 통상적인 4년 주기의 정기 세무조사로,계열사가 70여개에 달해 번갈아 받으면 해마다 10여곳씩은 반드시 포함된다고 강조하지만 최근 정치권의 '대기업 때리기'와 연관짓는 시각도 없지 않다. 27일 세무당국과 삼성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26일부터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 사옥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직원 30여명을 보내 3개월 일정으로 정기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앞서 2007년 하반기 세무조사를 받아 180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삼성 관계자는 "과거에는 성실 납세 기업에 대해선 세무조사가 유예되기도 했지만 올해부터 매출액 5000억원 이상 기업은 4년마다 의무적으로 세무조사를 받도록 국세청의 관련 규정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또 지난달 초부터 삼성정밀화학 본사를 세무조사 중이다. 역시 2007년 이후 4년 만이며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이 조사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번 세무조사가 이건희 회장의'정부 경제정책 성적 낙제점' 발언과는 무관하고 정기 세무조사 그 이상도,이하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강동균/이태명 기자 kdg@hankyung.com
삼성은 통상적인 4년 주기의 정기 세무조사로,계열사가 70여개에 달해 번갈아 받으면 해마다 10여곳씩은 반드시 포함된다고 강조하지만 최근 정치권의 '대기업 때리기'와 연관짓는 시각도 없지 않다. 27일 세무당국과 삼성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26일부터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 사옥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직원 30여명을 보내 3개월 일정으로 정기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앞서 2007년 하반기 세무조사를 받아 180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삼성 관계자는 "과거에는 성실 납세 기업에 대해선 세무조사가 유예되기도 했지만 올해부터 매출액 5000억원 이상 기업은 4년마다 의무적으로 세무조사를 받도록 국세청의 관련 규정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또 지난달 초부터 삼성정밀화학 본사를 세무조사 중이다. 역시 2007년 이후 4년 만이며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이 조사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번 세무조사가 이건희 회장의'정부 경제정책 성적 낙제점' 발언과는 무관하고 정기 세무조사 그 이상도,이하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강동균/이태명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