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신입 사원 50% 이상 고졸자로 뽑는다

[한경속보]한국교직원공제회가 내년 신입 사원의 절반 이상을 고졸자로 뽑기로 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올해 하반기 채용인원의 26.3%인 45명을 고졸자로 채용하고 내년에는 절반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27일 발표했다.하반기 교직원공제회와 10개 산하 단체의 채용 예정 인원은 171명이다.내년에는 73명 중 38명(52.1%)을 고졸자로 채용할 예정이다.학력 인플레이션과 청년 실업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 시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이런 방침을 세웠다고 공제회측은 설명했다.공제회는 금융·레저·서비스 등 특화된 업무 분야별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인재풀을 보유하고 있는 특성화고 출신들을 우대해 선발할 계획이다.김정기 공제회 이사장은 “일자리 창출과 학력 차별 해소를 위해 고졸자 채용을 늘릴 것”이라며 “특성화고 졸업자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건호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