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2020년까지 ‘제2의 박지성’ 배출한다"

英 축구협회(FA) 프리미어리그 수준 축구프로그램 도입
2020년 브라질올림픽 국가대표 배출 목표

홈플러스가 제 2의 박지성을 키운다.홈플러스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와 제휴를 맺고 ‘e파란 어린이 축구클럽’에 ‘FA 유소년 축구 프로그램(Skills Programme)’을 도입하고, FA 코칭스태프들도 초청해 체계적인 어린이 축구교육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 4월 국내 기업 최초의 프리미엄 어린이 축구클럽 ‘e파란 어린이 축구클럽’을 창단했다. 여기에 축구의 본고장 영국의 정통 축구스킬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본격적으로 우리나라 축구 꿈나무 육성에 나선다.

이번 국내 첫 소개되는 ‘FA 유소년 축구 프로그램’은 FA 산하 유소년 축구클럽들의 다양한 교육방식의 특장점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프리미어리거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수많은 축구 엘리트 육성에 도움을 주고 있는 선진 축구교육 프로그램이다. 축구기술(TECHNICAL) 사회성(SOCIAL) 기초체력(PHYSICAL) 정신건강(PSYCHOLOGICAL) 등 축구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The FA 4 Corner Model’을 기초로 구성됐다.패스, 드리블, 공간인식, 전술 등 축구에 관한 기본적인 스킬 코치는 물론 문답, 자기주도학습, 시청각 교재 등 다양한 방식의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의 사고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의사결정, 인내, 커뮤니케이션 등 팀훈련을 통해 건강한 사고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과정도 포함돼 있다.

홈플러스는 ‘FA 유소년 축구 프로그램’ 도입 첫 공식일정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West Ham United) 선수 출신인 딘 스미스(Dean Smith) 및 마크 맥클레멘츠(Mark McClements), 스티븐 프리차드(Steven Pritchard) 등 FA 유명 스킬코치 3명을 비롯해 마틴 프레스턴(Martin Preston) FA 유소년 축구 프로그램 총괄 매니저를 초청해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전체면적 1만3455㎡, 잔디구장면적 7802㎡)에서 진행되는 이번 특별교육은 FA 스킬코치들을 비롯해 이을용 총감독, 이성재 수석코치 등 국내 코치진이 총동원된다. ‘e파란 어린이 축구클럽’ 회원 및 대한축구협회 산하 한국유소년축구연맹(회장 김휘)이 선발한 유소년 축구 유망주 등 총 150명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일 집중 트레이닝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홈플러스는 향후 FA와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FA 스킬코치들을 로테이션 방식으로 대거 초빙하고, 철저한 데이터 관리를 통한 ‘맞춤형 기술교육’, ‘영국 선진축구체험 해외연수’ 등 체계적인 전문 축구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유소년 축구 유망주들을 비롯한 일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전개함으로써 미래 축구 꿈나무 양성 및 국가 축구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브라질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축구 국가대표는 물론 ‘제2의 박지성’과 같은 세계적인 프리미어리거들을 대거 배출하는 등 우리나라 축구 엘리트 육성을 위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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