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헤어진 애인 집 찾아가 흉기 휘둘러…1명 사망

20대 남성이 헤어진 애인의 집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오전 이모(29)씨는 부산 연제구에 거주하는 헤어진 애인 A(27)씨의 집을 찾아가 문을 열어주던 A씨의 어머니(29)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이씨는 이어 A씨의 남동생(16)과 A씨를 차례로 찌른 뒤 자신의 복부를 찔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A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남동생은 위독한 상태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4년간 사귀던 A씨와 지난 4월 헤어진 뒤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씨는 A씨의 집을 찾아갔다가 A씨 어머니의 설득으로 돌아섰으나 20여분 뒤 다시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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