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엔케이히터, 화공플랜트 발주 본격화 수혜 기대"-NH證

NH투자증권은 1일 제이엔케이히터에 대해 화공 플랜트의 발주 본격화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창진 연구원은 "제이엔케이히터는 정유, 석유화학 플랜트에 사용되는 산업용 열가열로 설계 전문업체"라며 "전세계적으로 열가열로 설계업체는 12개사에 불과하며 국내에서는 제이엔케이히터가 유일하다"고 소개했다.김 연구원은 "플랜트 열가열로 설계 시장은 시공 경험이 중요한 시장으로 진입 장벽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가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면서 중동, 아시아 지역에서 화공 플랜트의 발주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국내 건설업체들은 중동 지역의 화공 플랜트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며 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어 국내 유일의 화공 플랜트용 열가열로 설계업체인 제이엔케이히터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11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수주 건수의 증가와 단위당 수주 규모 확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90억원, 177억원으로 전년대비 31%,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2010년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 영향으로 1.6%포인트 하락한 14.9%로 추정됐다.김 연구원은 "지난달 기준 수주잔고는 980억원에 달해 2011년 예상 실적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면서 "현재 주가가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1878원의 13.7배에 거래되고 있으나 경쟁력을 감안할때 긍정적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