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미국發 훈풍에 동반 상승…日, 나흘만에 1만선 회복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1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80.87포인트(1.84%) 상승한 10013.90으로 오전장을 마감하며 나흘 만에 1만선을 회복했다.미국 부채한도 상향조정과 관련한 미 정부와 민주 공화 양당의 협상이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새벽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양당 의회지도자들이 채무한도 협상안에 잠정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 내용은 향후 10년간 총 9170억달러의 재정지출에 대한 감축안을 포함한 총 2조500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줄인다는 것이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대형주와 금융주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과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넨셜은 각각 5.1%, 3.78% 상승했다.토요타 자동차는 고급 브랜드 렉서스를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이 내년 8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1.7% 이상 올랐다.

소니와 캐논도 각각 1.54%, 1.60% 올랐으며 닌텐도도 0.16% 오름세를 기록했다.

오전 11시22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7% 오른 8676.50을 기록 중이며 홍콩 항셍지수는 1.34% 상승한 22739.83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3% 오른 2705.20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2169.81로 1.72% 오름세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