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완결편, 흥행수입도 종결자
입력
수정
시리즈 최초로 10억弗 돌파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완결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가 개봉 3주 만에 시리즈 최초로 흥행 수입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영화가 '대박'을 치자 해리포터를 활용한 각종 상품들도 쏟아지고 있다.
AP통신은 1일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가 현재까지 10억85만달러를 벌어들여 세계 영화 흥행 기록 8위를 기록하며 10억달러 클럽에 가입했다"고 보도했다. 총 8편의 해리포터 시리즈 중 기존 최고 기록은 1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9억7480만달러)이었다. 지난달 14일 전 세계에서 동시 개봉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는 개봉 첫날과 첫 주간 역대 수입 신기록을 잇달아 세웠다. 10억달러 돌파는 개봉 3주 만에 기록한 것이어서 이런 추세라면 올해 상반기 최고 흥행작인 '캐리비언의 해적,낯선 조류'의 기록(10억2000만달러) 경신은 시간문제다. 역대 최고 수입 영화는 2009년 개봉한 '아바타'로 총 28억달러를 벌어들였다.
해리포터 시리즈 완결편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자 이를 브랜드화한 각종 상품도 쏟아지고 있다. 레고 젤리 등 주 관객인 어린이용 제품은 물론 마리화나 등 유사 상표의 성인용 제품까지 등장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