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출신 30대 교수, 하버드대 교수 임용 화제

전북대학교 출신 30대 남성이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에 임용됐다.

전북대학교는 1일 "1996년 고분자·나노공학과를 졸업한 최학수 교수가 최근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에 임용됐다"고 밝혔다.최 교수는 하버드대 분자 영상센터에서 바이오이미징(Bioimaging)을 이용한 암의 표적화와 진단, 치료를 맡아왔다.

바이오이미징은 세포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직접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신개념의 의학 분야로 생명공학뿐 아니라 화학, 기계, 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융합기술이다.

최 교수는 지난해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바이올 테크놀리지'에 나노 물질을 이용한 약물 전달 시스템 구축 연구 논문을 게재하는 등 2007년부터 네이처 나노 레터스와 나노 테크놀리지, 바이오 테크놀리지 등에 관한 연구를 게재하며 실력을 입증받았다.최근에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지원을 받아 암을 표적화하는 새로운 근적외선 형광물질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전북에에서 고분자ㆍ나노공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2004년 일본 과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뉴욕 베스 이스라엘 병원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해왔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