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8월 경제지표 확인해야…관망하는 것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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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2일 코스피지수가 2% 넘게 급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분간 관망세로 대응하는 것이 낫다는 분석을 내놨다. 증시를 이끌고 갈 경기 모멘텀(상승 동력)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신중호 한화증권 책임연구원은 "그간 국내 증시를 억눌렀던 유럽 재정위기, 미국 부채한도 증액 문제가 해결됐다고 해서 바로 상승 추세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며 "지수를 이끌고 가는 것은 바로 경기"라고 판단했다.하지만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과 7월 미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졌다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과도기에 들어선 미 경기가 8월에는 호전될 수 있다"면서도 "8월 경제지표가 발표되는 9월까지는 지수가 불안정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그동안 국내증시는 글로벌 증시와 디커플링(탈동조화)되며 쉬는 기간 없이 달려왔다"며 "모든 요인이 한꺼번에 반영되며 이날 낙폭이 큰 것"이라고 판단했다.신 연구원은 "이에 따라 이달에는 코스피지수가 2050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이라며 "8월 경기지표를 확인할 때까지는 관망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신중호 한화증권 책임연구원은 "그간 국내 증시를 억눌렀던 유럽 재정위기, 미국 부채한도 증액 문제가 해결됐다고 해서 바로 상승 추세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며 "지수를 이끌고 가는 것은 바로 경기"라고 판단했다.하지만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과 7월 미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졌다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과도기에 들어선 미 경기가 8월에는 호전될 수 있다"면서도 "8월 경제지표가 발표되는 9월까지는 지수가 불안정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그동안 국내증시는 글로벌 증시와 디커플링(탈동조화)되며 쉬는 기간 없이 달려왔다"며 "모든 요인이 한꺼번에 반영되며 이날 낙폭이 큰 것"이라고 판단했다.신 연구원은 "이에 따라 이달에는 코스피지수가 2050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이라며 "8월 경기지표를 확인할 때까지는 관망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