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7월 미국 서비스지수 ↓ 민간 고용 ↑

증권팀 기자들과 오늘의 주요 일정들 체크해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기주 기자 나왔습니다. 이 기자, 어제 밤 미국 7월 ISM비제조업 지수 발표됐는데 오늘 시장에는 영향이 있을까요? 네 요새 미국에서 나오는 뉴스 하나하나에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해외 시장이 모두 요동치는데요. 어제 밤에는 예정대로 미국 서비스분야 ISM지수가 발표됐습니다. 결과는 52.7로 나왔는데 6월 지수였던 53.3에서 소폭 하락한 것입니다. 이 지수가 50을 넘으면 기업들이 서비스업의 경기가 확장중인 것으로 본다는 뜻입니다. 52.7이니까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되는 것으로 보긴 하지만 그 정도는 줄어들었다는 의미입니다. 또 7월 미국 민간부문 고용지표도 발표됐는데요. 시장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전 세계에 불안을 가져온 미국 더블딥 가능성에 대해 백악관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제이카니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 경제가 여러가지 도전을 맞고 있지만 더블딥 위협은 아니다 라고 말했는데요. 유럽은 또 하락했지만 뉴욕 증시도 간신히 반등에 성공했기 때문에 오늘 국내 증시도 조금은 낙관적인 흐름이 보이지 않을까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관련해서 요새 다시 시끄러운데 상황이 어떻게 되고 있는겁니까? 네 저축은행 사태가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한채 벌써 넉달째 지지부진한 상태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어제는 여야가 저축은행사태와 관련해 국정조사 청문회를 열기 위해서 다시 모였는데요. 결국 합의에는 또 실패했습니다. 증인채택에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따라 저축은행 청문회가 결국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국정조사 특위는 오는 10∼11일 증인들을 출석시켜 청문회를 열 예정이었습니다. 증인 출석 통보는 국회법상 일주일전에 증인들에게 출석통보서를 송달해야 하는데 오늘이 4일이니까 출석통보를 할 수 있는 마지막날입니다. 오늘은 어찌됐든 결론이 나오겠죠? 여야 간사단 회동 역시 오늘 다시 열릴 예정인데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당 텃밭인 부산 소재 저축은행들이 크게 문제가 되면서 정치적으로도 부담이 큰 사안으로 확대됐습니다. 상장 저축은행은 모두 8개인데요. 청문회가 다가오면서 저축은행 사태가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자 최근 2~3일 주가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6월 결산이 대부분인 저축은행들은 외부 감사도 앞두고 있어서 감사 결과에 따라 퇴출 저축은행도 2~3곳 나올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코스닥 퇴출 얘기가 다시 나오고 있네요? 네 통상 코스닥 기업들은 12월 결산법인들이 많기 때문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1분기 말 전후로 퇴출이 몰려서 발생하는데요. 최근에 이와는 별도로 퇴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법인인 토자이홀딩스에 대해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매출과 매출원가를 과대계상 하는 등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행위가 적발되서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검찰 고발 처분을 당했기 때문인데요. 토자이홀딩스는 자원개발 테마주로 주목을 받았었는데 3억원에 가까운 과징금을 부과받은데다 검찰 고발까지 당해 거래가 정지됐고 상장폐지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제일창투와 에너지솔루션, 코데즈컴바인 등이 모두 대표와 임원, 주주들이 횡령배임한 혐의가 발행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제일창투 허영판 회장은 구속기소됐고 에너지솔루션 송인규 상무도 역시 구속기소됐습니다. 코데즈컴바인은 검찰 압수수색까지 당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 기업들의 주가는 모두 연일 하락하고 있고 특히 일반인들에게 의류 브랜드로 많이 알려진 코데즈컴바인은 지난 2일부터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횡령배임은 상장폐지 신호탄 이라는 얘기도 있는데요.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끝으로 우유 얘기 해볼까요? 낙농협회에서 우유의 가공 전단계인 원유를 오늘은 일단 공급하기로 했군요? 네. 어제 낙농농가와 우유제조사 대표들이 만나서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가격 인상폭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낙농협회와 우유제조업체들은 5일까지 협의를 계속하기로 하고 오늘 4일에는 일단 집유를 재개하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낙농협회는 리터당 원유가를 173원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우유업체는 81원 인상안을 고수하면서 사상 초유의 우유대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만약 이대로 협상이 결렬되면 5일부터는 집유가 안되고 우유업체들은 남은 재고 외에는 판매가 불가능합니다. 벌써부터 일부 마트에서는 우유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올초 구제역 사태를 힘겹게 넘겼는데 담합에 대한 과징금 폭탄을 맞은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은 우유대란이 장기화 될 것이란 불안감으로 최근 주가 하락세를 혹독하게 치르고 있습니다. 이기자 수고했습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