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분기 실적 '선방'..하반기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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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2분기 실적과 함께 하반기 사업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SK텔레콤이 올 2분기 4조409억원의 매출과 6천5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2% 늘어났습니다.
당초 시장 전망치를 조금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는 올 상반기까지 750만명 이상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확보한 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을 개최한 SK텔레콤은 플랫폼 부문 분사 이후 조직 개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승윤 SK텔레콤 재무담당 최고책임자는 "5년 뒤 매출 3조 5천억원, 기업가치 5조원 규모로 플랫폼 부문이 성장할 것"이라며 "싸이월드, 네이트온과 멜론 등 플랫폼 관련 자회사를 10월 1일 분할하는 회사로 이관할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따라 SK컴즈와 로엠, SK커머스플래닛 등 5개 자회사는 신설 플랫폼 회사로 이관됩니다.
플랫폼 사업과 관계된 SK브로드밴드미디어와의 합병은 "현재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하이닉스 인수에 대해서는 "장기적 성장 동력과 분할하는 플랫폼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실사 이후에 경쟁환경 역량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의사결정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천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중간배당으로 주당 1천원 배당을 결정한 SK텔레콤 측은 "하이닉스에 투자한 뒤에도 투자와 환원의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해 인수 뒤에도 주주 배당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