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정책금리 4%까지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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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 IMF는 한국 경제가 본격적인 경기확장 국면에 진입한 만큼 정책금리 인상을 통해 통화긴축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수비르 랄 한국담당 과장은 한국은행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지금까지 2%대 금리를 유지했는데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며 현재 3.25%인 한국의 정책금리는 최소한 `중립금리(neutral rate)' 수준인 4%에 도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물가상승세는 폭등까지는 아니지만 한은의 물가목표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지난 6월 연례협의 때 단호한 통화정책을 주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저축은행 부실 사태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리스크 요인을 보지 않는다며 한국 금융시스템이 전반적으로 건전하고 저축은행 업계 내부에서도 일부만 부실이 있는데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경제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요인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는 수출 외에 또다른 성장엔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