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포커스] 수원 '래미안 영통 마크원'…취향 맞춰 인테리어 디자인 고를 수 있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경기 수원시 신동도시개발구역에 지을 아파트 '래미안 영통 마크원'의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

삼성전자 수원단지로 알려져 있는 삼성디지털시티 바로 남쪽에 조성 중인 신동지구에 들어선다. 1339가구 규모로 지하 2층,지상 23~27층 16개동으로 구성된다. 2개 블록으로 나눠져 있으며 전용면적은 84~115㎡다. 분양가는 3.3㎡당 1150만~1280만원이며 계약금 10%를 5%씩 두 차례 나눠 낼 수 있다. 중도금 60%는 이자후불제 조건으로 지원된다. 당첨자 지정계약 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동과 호수를 선택해 계약할 수 있다.

래미안 영통 마크원의 초기 계약률은 낮은 편이었지만 입지여건과 단지설계가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 한 달 사이 계약률이 크게 뛰었다고 삼성물산은 밝혔다. 분양 관계자는 "전용 84㎡의 경우 계약 마감이 임박했다"며 "1년 사이에 전셋값이 20% 안팎 오른 화성 동탄 오산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이 내집 마련 목적으로 계약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래미안 영통 마크원 단지 근처로 2013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 구간의 지하철역이 들어서는 점도 실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죽전~수원역까지 연결되는 분당선 연장 구간은 2012년 래미안 영통 마크원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1㎞쯤 떨어진 방죽역까지 우선 개통 예정이다. 2013년 이후에는 단지에서 더 가까운 매탄역도 2단계로 개통된다. 아파트 단지 중심부에는 축구장 넓이만한 중앙광장이 조성된다. 중앙광장의 지름이 최대 120m에 달해 탁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있다. 실내의 경우 자투리 공간도 최대한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있도록 설계됐다. 계약자 취향에 따라 집안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을 고를 수도 있다. 벽지 주방가구 신발장 붙박이장 욕실 등의 색상도 선택할 수 있다. 거실과 침실의 등기구 디자인도 선택할 수 있다.

신동지구에는 아파트만 들어서는 게 아니라 쇼핑센터 근린상가 공원 주차장 등의 부지도 구획돼 있어 체계적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제조공장에서 2013년까지 상주 연구인력 2만3000명의 연구개발 메카로 탈바꿈 중인 삼성디지털시티의 배후도시 기능도 갖게 된다. 모델하우스는 아파트가 들어설 현장에 마련돼 있다. (031)239-3391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