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 스토어, 건강기능식품 매출 '껑충'

화장품 등 뷰티 상품 판매에 중점을 뒀던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가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고객층인 20~30대 여성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H&B 스토어 선두주자인 CJ올리브영은 한국야쿠르트가 생산하는 천연원료 비타민 '브이푸드'를 이달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등 올 들어 건강기능식품 진열상품을 크게 늘렸다. 이 회사의 김현희 헬스케어 상품기획자(MD)는 "올 들어서만 5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선보였다"며 "건강 관련 상품군의 매출이 지난해 37억원에서 올해는 70억원으로 9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GS왓슨스 관계자도 "건강식품 매출이 매년 10%씩 늘어나고 있다"며 "영양제와 비타민 등에 대한 젊은 여성들의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데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업체는 해외 건강식품을 추가로 선보이는 한편 건강 관련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