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왕자' 장근석, 드라마 복귀…윤석호 감독 '사랑비' 주연 낙점


신(新) 한류 왕자로 일본 열도를 달구고 있는 연기자 장근석이 드라마 '사랑비'의 남자 주인공으로 확정됐다.

'사랑비'는 '가을동화' '겨울연가' '여름향기' 등 명품 멜로 드라마 연출로 사랑받아 온 윤석호 감독과 오수연 작가가 10년 만에 합심한 작품으로 기획단계 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장근석은 이번 작품에서 70년대 아날로그 시대의 순애보 적인 사랑을 그리는 다정다감한 성격의 미술학도 '서인하' 역과 현재의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며 일과 사랑에 자유분방한 포토그래퍼이자 '서인하'의 아들 '서준' 역을 맡아 세대를 초월하는 1인 2역을 연기한다.

윤석호 감독은 "작품 기획 단계 부터 시놉시스를 장근석에게 전달했지만 스케줄이 여의치 않아 함께 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제작 준비 중 스케줄 조율이 가능하게 돼 함께 작품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장근석은 "평소 존경하던 윤 감독님과 꼭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사랑비'는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오는 9월부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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