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희망이다…북한 어린이 돕기 자선 전시회
입력
수정
박병원 전 경제수석 등 8명 참여경기도 파주시 헤이리의 금산갤러리가 북한 어린이 돕기 자선 미술전시회를 열고 있다. 북한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사단법인 봄이 '꽃이 희망이다'를 주제로 마련한 전시회다. '설악산 화가' 김종학을비롯해 서정희,정태섭,최영돈,성영록,이은채,박경란 씨 등 국내 작가 8명의 회화,사진,도예 작품 80여점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박병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의 작품이 눈길을 끈다. 우리금융지주 회장,재정경제부 차관 등을 지낸 박 전 수석은 취미로 사진을 찍어왔으며 공직에서 물러난 뒤 본격적으로 사진 작업에 나섰다. 이번 전시회에는 2009년부터 10개월가량 미국을 여행하며 찍은 꽃 사진 등을 걸었다. 그는 전시 작품을 찍은 꽃 사진 2300여점을 휴대용 저장장치(USB)에 담아 별도로 판매할 계획이다.
전시 수익금은 북한 어린이 B형 간염 백신 접종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쓰인다. 전시는 9월4일까지 이어진다. (031)957-6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