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핸드폰 케이스 자세히 보니…

톱스타 김태희도 평범한 젊은 여성과 다를 바가 없었다.

8일 김태희는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 프로모션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송승헌과 인터뷰, 공식 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소화한 그는 캐주얼한 복장으로 귀국했다.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일인 청바지에 하얀색 면티를 입고 청순미를 뽐냈다. 미니백을 크로스로 메고 뿔테 안경을 써 대학생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2박3일 간의 긴장감을 편안한 패션을 통해 푸는 듯 보였다. 특히 팬에게 사인을 할때도 손에서 놓지 않은 핫핑크 핸드폰 케이스가 눈길을 모았다.

작년 12월 25일 출시한 핸드폰 케이스 '라비또'는 토끼귀 모양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1년이 채 되지 않아 하루에 천 개 정도 팔리는 인기상품으로 떠올랐다. 주 구매층은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여성으로 김태희도 여기에 속한다.라비또를 디자인한 곽미나 씨는 "세련된 아이폰을 더 특별하고 재밌게 만들고 싶었다"며 평소 좋아했던 토끼 귀모양을 본떠 핸드폰 케이스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라비또가 인기 있는 이유는 귀여운 디자인과 함께 실용성이 손꼽힌다. 귀는 가방에서 휴대폰을 꺼낼때 유용하게 쓰인다. 복실복실한 꼬리는 휴대폰의 뒷부분에 떼었다 붙였다할 수 있다. 꼬리를 붙였을 경우 아이폰을 세울 수 있는 거치대로 활용이 가능하다.현재 일본, 영국, 미국 등 15여개국에 수출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라비또는 오픈마켓과 길거리에 등장한 모조품이 가장 큰 걱정거리다. 곽 씨는 "그동안 경고만 했다. 앞으로는 소송도 준비하며 강경대응할 계획이다"고 밝히며 "라비또는 홈페이지 샵과 공식 대리점에서만 판매한다"며 정품 애용을 당부했다.

한경닷컴 김계현 기자 k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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