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키 안 크는 어린이에 성장 호르몬 지원

LG복지재단(대표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저신장증을 앓는 어린이 96명에게 1년간 성장 호르몬제 '유트로핀'9억5000만원어치를 지원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저신장증은 같은 나이의 어린이보다 평균 10㎝가량 키가 작거나 연평균 성장 속도가 4㎝ 미만에 그치는 증상이다.

LG복지재단은 1995년부터 17년간 저신장증 어린이 600명에게 LG생명과학이 개발한 성장촉진 호르몬제 '유트로핀' 55억원어치를 지원해왔다. 유트로핀은 LG생명과학이 19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호르몬 주사 제로,1년간 8~20㎝ 정도 키를 자라게 하는 효과를 낸다.

조준호 LG 사장은 "이번 지원으로 어린이들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밝고 아름다운 미래를 마음껏 그려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 사장(뒷줄 오른쪽 두 번째)과 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 세 번째)이 올해 지원을 받게 된 어린이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