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파주시,이대 파주캠퍼스 포기에 부지활용대안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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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경기도와 파주시가 이화여대의 파주캠퍼스 조성 사업 포기에 발끈하고 대안 모색에 나섰다.
파주시는 11일일 이대의 파주캠퍼스 조성 포기 발표와 관련,“경기도민과 파주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했고,경기도는 높은 땅값을 제시한 국방부에 책임을 돌렸다. 파주시는 이날 “파주캠퍼스 조성 포기는 전통 사학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이대는 전임 총장의 노력으로 국외 동문까지 십시일반 기금을 모금했고,국방부도 애초 제시한 땅값 1800억원을 1100억원으로 낮췄는데 5년여에 걸친 노력을 수포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파주시는 또 “이대는 반값 등록금,미군기지 환경오염,학내 반발 등을 이유로 사업 결정을 유보했다고 하는데 환경오염은 이미 치유가 끝났고 나머지 이유도 설득력이 없다”라고 강조했다.파주시는 이대에 공문을 보내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했으며 법률 검토를 거쳐 법적 대응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기도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용산 미군기지 공원화 사업은 정부가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데 반해 경기북부지역의 반환 미군기지는 (정부가)오히려 높은 토지가격을 요구해 캠퍼스 건립사업에 차질을 빚게 했다”며 “정부는 수십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한 경기북부지역 반환 미군기지 개발사업에 더 과감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파주시와 경기도는 조만간 다른 대학과 기업 유치 등 부지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와 파주시,이대는 2006년 10월11일 캠퍼스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에드워드 21만9000㎡와 인접 국유지 7만㎡ 등 28만9000㎡에 캠퍼스 건립 사업을 추진해 왔다.
파주=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파주시는 11일일 이대의 파주캠퍼스 조성 포기 발표와 관련,“경기도민과 파주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했고,경기도는 높은 땅값을 제시한 국방부에 책임을 돌렸다. 파주시는 이날 “파주캠퍼스 조성 포기는 전통 사학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이대는 전임 총장의 노력으로 국외 동문까지 십시일반 기금을 모금했고,국방부도 애초 제시한 땅값 1800억원을 1100억원으로 낮췄는데 5년여에 걸친 노력을 수포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파주시는 또 “이대는 반값 등록금,미군기지 환경오염,학내 반발 등을 이유로 사업 결정을 유보했다고 하는데 환경오염은 이미 치유가 끝났고 나머지 이유도 설득력이 없다”라고 강조했다.파주시는 이대에 공문을 보내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했으며 법률 검토를 거쳐 법적 대응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기도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용산 미군기지 공원화 사업은 정부가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데 반해 경기북부지역의 반환 미군기지는 (정부가)오히려 높은 토지가격을 요구해 캠퍼스 건립사업에 차질을 빚게 했다”며 “정부는 수십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한 경기북부지역 반환 미군기지 개발사업에 더 과감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파주시와 경기도는 조만간 다른 대학과 기업 유치 등 부지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와 파주시,이대는 2006년 10월11일 캠퍼스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에드워드 21만9000㎡와 인접 국유지 7만㎡ 등 28만9000㎡에 캠퍼스 건립 사업을 추진해 왔다.
파주=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