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W인재 우대 'S직군' 신설 추진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를 우대하기 위해 'S직군'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S직군을 새로 만드는 방안을 인사팀에서 검토 중"이라며 "내부 의견수렴을 거쳐 조만간 최종 방침을 정할 계획"이라고 11일 말했다. 삼성전자는 직원들을 업무 특성에 따라 10여개 '직군'으로 세분화하고 있다. 마케팅은 'M직군',일반 사무직은 'G직군',개발은 'E직군',기술은 'T직군',디자인은 'D직군' 등으로 나눈다. 직군별로 직급체계가 다르다. 예를 들어 G직군(일반 사무직)은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등의 직급을 두고 있고,E직군(개발담당)은 '사원-선임-책임-수석'이란 직급 체계를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직군의 직급을 어떻게 정할지,승진 연한이나 연봉 기준은 어떻게 차별화할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다만 S직군 신설을 검토하는 것 자체는 소프트웨어 분야 인력을 우대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