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2분기 영업이익 19% 증가

아시아나, 매출 6.6% 늘어
STX팬오션의 2분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과 한국가스공사는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STX팬오션은 2분기 연결 기준으로 1조5203억원의 매출과 52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11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9.1% 늘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순이익도 전년 동기(5억원)보다 4735% 늘어나 243억원에 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선박 구조조정,최적의 연료 수급지 선택 등 경영합리화를 통해 비용을 줄이면서 이익을 극대화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늘어난 1조3099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4.1% 감소한 497억원에 그쳤다. 유가 급등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순이익은 177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5조84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3%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1.1% 줄어든 1372억원을 올렸다. 순이익은 162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NHN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매출은 5245억원,영업이익은 1515억원,순이익은 113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원별로는 검색이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게임,디스플레이 · 광고 매출이 각각 30%와 14%였다. 검색광고 매출이 신규 광고주 유입과 클릭당 지불방식(PPC) 수익 상승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2% 늘어 성장을 견인했다고 NHN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매스 마케팅 광고 집행으로 인한 광고 선전비 및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코스닥업체인 아리온테크놀로지는 2분기 192억원의 매출과 1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0.1%와 304.7% 증가한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남미 인도 유럽 등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여 창사 이후 사상 최대의 반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