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내년 대형 이벤트로 온라인광고 성장-키움

키움증권은 12일 NHN에 대해 온라인 광고 성장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NHN의 2분기 영업이익은 게임 부진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예상치에 비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하지만 검색광고는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고, 검색광고에 비해 성장세가 둔했던 디스플레이광고도 신상품 판매와 신규 고객확보 효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는 판단이다.

그는 "하반기 이후 인터넷 업종과 NHN을 둘러싼 긍정적 이슈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 기대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NHN은 연내 오픈마켓에 진출하고 4분기 확장검색을 도입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일본 검색광고 시장의 가시화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또한 내년 4월 총선, 7월 올림픽, 12월 대선 등의 대형 이벤트로 온라인 광고 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최근 내수 중심의 인터넷·게임주가 상승하는 반면 NHN은 크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어 가격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