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 실적 반등 중+저평가-현대

현대증권은 12일 흥국에 대해 실적은 반등 추세에 있는 반면 주가는 절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2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흥국은 올 2분기 매출액와 영업이익이 각각 220억원과 19억원으로 현대증권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그는 "흥국은 3분기말에 설비증설을 완료할 예정이고 매출처도 기존 현대중공업, 볼보에서 존디어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반면 흥국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4.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배로 절대적인 저평가 국면에 있다"며 투자를 권했다.

그는 또 굴삭기 대부분이 이머징국가에서 판매돼 미국, 유럽의 재정위기가 이머징 국가들로 확산되지 않는 이상 굴삭기부품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한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굴삭기의 지역별 판매 비중은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국가가 70% 이상, 미국, 유럽이 20% 수준"이라며 "위기상황이 악화되면 이머징국가들은 추진 중이던 인프라 확충계획을 더욱 앞당길 것으로 전망돼 굴삭기 등 건설기계 수요는 안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