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변화는 시작됐다…목표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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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2일 동원F&B에 대해 종합식품회사로 변모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원F&B의 2분기 매출액은 10.8% 증가, 영업이익 452.4% 급증, 순이익 흑자 전환해 호조를 보였다"며 "매출액 증가는 6월 참치캔가격 인상을 앞두고 가수요 물량이 늘어났고 건강식품, 육가공, 냉동식품 등이 30% 내외로 고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영업이익 급증은 참치어가 및 돈육가격 상승으로 원가가 상승했으나 참치캔 외 식품 부문 수익성 개선 및 판관비 절감이 원가 상승을 흡수하고도 남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관련이익 증가로 흑자 전환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2011년, 2012년 매출액은 각각 8.1%, 6.2% 성장할 전망"이라며 "6월 참치캔가격 9.5% 인상 효과가 3분기부터 발생하고 참치캔 외 식품 부문도 ‘동원’ 브랜드 확장 및 유통 단계에서 참치캔과의 시너지 발생에 따른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강식품(천지인 홍삼)은 중국 현지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1년, 2012년 영업이익은 참치캔 외 식품 부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각각 13.4%, 8.9% 성장할 전망이다.그는 "참치캔 외 식품 부문의 수익성 개선은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온 적자 사업부 구조조정 효과가 발생하고, 매출액 증가로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꾸준한 수익성 개선으로 참치캔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에서 50%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참치어가와 돈육가격이 6월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4분기 이후에는 원가도 점차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참치캔 외 식품 부문이 고성장하면서 참치캔으로 대표되던 동원F&B가 종합식품회사로 변모하고 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라 명절 참치캔 선물세트 판매로 인한 분기별 실적 변동성(1, 3분기 영업이익 흑자 vs 2, 4분기 적자)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돼 밸류에이션도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원F&B의 2분기 매출액은 10.8% 증가, 영업이익 452.4% 급증, 순이익 흑자 전환해 호조를 보였다"며 "매출액 증가는 6월 참치캔가격 인상을 앞두고 가수요 물량이 늘어났고 건강식품, 육가공, 냉동식품 등이 30% 내외로 고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영업이익 급증은 참치어가 및 돈육가격 상승으로 원가가 상승했으나 참치캔 외 식품 부문 수익성 개선 및 판관비 절감이 원가 상승을 흡수하고도 남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관련이익 증가로 흑자 전환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2011년, 2012년 매출액은 각각 8.1%, 6.2% 성장할 전망"이라며 "6월 참치캔가격 9.5% 인상 효과가 3분기부터 발생하고 참치캔 외 식품 부문도 ‘동원’ 브랜드 확장 및 유통 단계에서 참치캔과의 시너지 발생에 따른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강식품(천지인 홍삼)은 중국 현지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1년, 2012년 영업이익은 참치캔 외 식품 부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각각 13.4%, 8.9% 성장할 전망이다.그는 "참치캔 외 식품 부문의 수익성 개선은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온 적자 사업부 구조조정 효과가 발생하고, 매출액 증가로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꾸준한 수익성 개선으로 참치캔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에서 50%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참치어가와 돈육가격이 6월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4분기 이후에는 원가도 점차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참치캔 외 식품 부문이 고성장하면서 참치캔으로 대표되던 동원F&B가 종합식품회사로 변모하고 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라 명절 참치캔 선물세트 판매로 인한 분기별 실적 변동성(1, 3분기 영업이익 흑자 vs 2, 4분기 적자)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돼 밸류에이션도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