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반등요건 마련되고 있어"-키움證

키움증권은 12일 주식시장의 반등추세 성립요건이 마련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전지원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의미있는 반등 추세를 위해서는 무위험 자산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야 한다"며 "이는 정책당국과 통화당국의 영역"이라고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필요할 경우 Fed의 대출창구를 포함한 모든 거래에서 미 국채 담보가치를 종전과 동일하게 인정하고 금융기관들에게 추가자본을 확충할 필요가 없음을 밝히면서 우려에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움직임은 가시화되고 있다"며 "전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FRB 인사는 미국은행들이 바젤협약에서 합의한 수준 이상으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이는 FRB가 미 국채의 안정성을 담보하고 금융기관들에게 추가적인 자본 확충을 요구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