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컨소시엄, 부산 북항재개발 우선협상자로 선정

GS건설 컨소시엄이 부산항 북항재개발사업 유치시설 용지의 상부시설 건설을 맡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부산항만공사는 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적정성을 평가한 결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제출한 계획서가 선정요건을 갖춘 것으로 나타나 이처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GS건설 컨소시엄은 GS건설,현대건설,대림산업,STX건설 등이 참여했다.

계획서에 따르면 대규모 쇼핑센터 등이 들어설 관광유통지구(1만6529㎡)가 들어서고 주거시설에 입주하는 사람들을 위해 2만1865㎡에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짓는다. 북항재개발사업 대상지역 중앙에 있던 대형 공원의 규모를 줄여 전 지역으로 분산 배치했다. 1.2㎞였던 경관수로가 2.2㎞로 늘어 워터프런트 공간이 확대됐고 현재 연안여객터미널 땅을 수변공원으로 변경해 원도심과 북항재개발지역이 단절되지 않도록 했다.

북항재개발 민간사업자 공모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한 차례 유찰된 이후 재공모가 이뤄졌고 GS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신청했다. 북항재개발사업은 국내 첫 항만재개발 사업으로,부산항 북항 재래 부두(152만㎡)를 친수공간과 해양관광 중심지로 개발하는 한국형 뉴딜 10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