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2Q 영업익 37억…해외 매출 비중 51%

드래곤플라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7억99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3억6900만원, 당기순이익은 32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27% 상승했다.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6억8300만원에는 대손충당금이 반영됐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199억7400만원, 영업이익은 76억 5400만원, 당기순이익은 63억 6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반기 매출액 18%, 영업이익 26%, 당기순이익 36% 상승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라는 설명이다.

드래곤플라이 측은 "상반기 최대 실적은 견조한 국내 매출과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해외매출의 호조로 때문"이라며 "상반기 해외매출의 경우 102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하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51% 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스페셜포스2를 비롯해 올해 선보인 3개의 신작이 모두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수익 모델의 다변화를 통한 매출 증대가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포스2는 전 세계 30여개국에 서비스되며 1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총싸움(FPS) 게임 '스페셜포스’의 후속작으로 국내 지난 11일부터 국내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에서는 연내 출시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