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광고 키워드는 '새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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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트렌드 분석…59회로 가장 많이 등장올 상반기 TV 광고에서 가장 많이 쓰인 단어는 '새로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월드와이드는 올 1~6월 공중파 TV에 방영된 1036개 광고 자막 등의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새로움'이 59회로 가장 많이 등장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작년에 5위였던 '세상'이 2위(56회)로 올라섰고,작년 2위였던 당신이 3위(48회)로 내려갔다. 지난해 1위였던 '대한민국'도 4위(47회)로 떨어졌다. 이어 '나'(5위) '세계'(6위) '반값'(7위) '자연 · 건강'(8위) '만남 · 즐거움'(9위) '스마트'(10위) 등이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션은 올 상반기 마케팅 트렌드로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감의 표현 △스마트의 개념 확장 △자연의 의미가 '본질 지향성'으로 확대 △성장에서 나눔으로의 전환 △반값이라는 새로운 소비형태의 등장 등 다섯 가지를 꼽았다. 김근한 이노션 브랜드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은 "올 상반기에는 기대감을 심어주는 단어가 많이 등장했다"며 "스마트기기 발달과 소셜미디어 확산 등 올 들어 본격화된 기술 변화와 발전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남아공월드컵 등 국내외 행사가 많았던 작년에는 '대한민국'(102회) '당신'(56회) '우리'(49회) 등 일체감과 화합을 강조하는 단어들이 주류를 이뤘다. 이노션은 광고 키워드 트렌드 분석을 매월 실시할 계획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