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내년 이익 회복 노려 '매수'-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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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16일 효성에 대해 내년 중공업 부문 이익이 반등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동건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효성의 중공업부문은 소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겠지만 내년에는 영업이익률 5%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감소했던 전력수요가 지난해부터 증가해 수주시장이 회복되고 있어 업체간 수주 경쟁은 더이상 심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2009년부터 급등했던 전기동, 전기강판 등 원재료 가격의 추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제품 경량화 및 생산 과정 개선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도 올해 4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중공업부문 이익 개선세 외에도 산자, 화학, 섬유 등 주력사업 증설 효과로 효성의 내년 영업이익은 20% 이상, 지배기업순이익은 4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효성이 지분 56%를 보유한 자회사 진흥기업에 대해서는 지난 5월 채권단과 체결한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약정에 따라 2013년말까지 채권단이 경영권을 관리하게 돼 올 2분기부터 효성의 연결 기준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그는 "진흥기업은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돼 효성의 중단영업손익에 계상됐다"며 "1분기 손익에도 중단사업손실(934억원)로 반영되어 건설 자회사 리스크는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올 2분기 효성의 실적에 대해 김 연구원은 "섬유부문 실적 둔화에도 불구 산자, 화학 등 주력사업이 탄탄한 이익을 지속해 연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9.1% 증가한 1433억원을 기록,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김동건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효성의 중공업부문은 소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겠지만 내년에는 영업이익률 5%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감소했던 전력수요가 지난해부터 증가해 수주시장이 회복되고 있어 업체간 수주 경쟁은 더이상 심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2009년부터 급등했던 전기동, 전기강판 등 원재료 가격의 추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제품 경량화 및 생산 과정 개선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도 올해 4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중공업부문 이익 개선세 외에도 산자, 화학, 섬유 등 주력사업 증설 효과로 효성의 내년 영업이익은 20% 이상, 지배기업순이익은 4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효성이 지분 56%를 보유한 자회사 진흥기업에 대해서는 지난 5월 채권단과 체결한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약정에 따라 2013년말까지 채권단이 경영권을 관리하게 돼 올 2분기부터 효성의 연결 기준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그는 "진흥기업은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돼 효성의 중단영업손익에 계상됐다"며 "1분기 손익에도 중단사업손실(934억원)로 반영되어 건설 자회사 리스크는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올 2분기 효성의 실적에 대해 김 연구원은 "섬유부문 실적 둔화에도 불구 산자, 화학 등 주력사업이 탄탄한 이익을 지속해 연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9.1% 증가한 1433억원을 기록,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