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검색광고 매출 성장 둔화…'투자의견↓'-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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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16일 다음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검색광고 부문의 매출 성장이 둔화되서다. 목표주가 13만원은 유지했다.
홍종길 연구원은 "다음의 2분기 연결 매출은 1034억원으로 컨센서스 1074억원을 3.7% 하회했다. 검색광고 매출이 전분기 대비 0.4% 감소한 게 컸다"고 전했다.홍 연구원은 "영업이익도 다음글로벌홀딩스의 라이코스 매각 이익 추가분 182억원을 제외하면 컨센서스 324억원으로 밑돌았다"고 했다.
그는 "검색광고 매출 성장은 앞으로도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검색키워드단가(PPC) 하락과 경쟁사의 마케팅 강화가 예상되서다.
홍 연구원은 "M&A(인수합병)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 실현 가능성을 예측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과는 관련이 적다"며 "내년 PER(주가수익비율)이 15.6배인데, 내년부터 성장이 둔화되는 것을 감안하면 저평가됐다 말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홍종길 연구원은 "다음의 2분기 연결 매출은 1034억원으로 컨센서스 1074억원을 3.7% 하회했다. 검색광고 매출이 전분기 대비 0.4% 감소한 게 컸다"고 전했다.홍 연구원은 "영업이익도 다음글로벌홀딩스의 라이코스 매각 이익 추가분 182억원을 제외하면 컨센서스 324억원으로 밑돌았다"고 했다.
그는 "검색광고 매출 성장은 앞으로도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검색키워드단가(PPC) 하락과 경쟁사의 마케팅 강화가 예상되서다.
홍 연구원은 "M&A(인수합병)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 실현 가능성을 예측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과는 관련이 적다"며 "내년 PER(주가수익비율)이 15.6배인데, 내년부터 성장이 둔화되는 것을 감안하면 저평가됐다 말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