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모바일 광고 확대 기대…목표가↑-대신證

대신증권은 16일 다음에 대해 신사업 매출의 가시화로 기업가치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강록희 연구원은 "다음은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2011년 신사업 관련 연간 매출이 300억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면서 "N스크린과 로컬 소셜 쇼핑 매출 이외에도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아담의 제휴 매체수와 PV(페이지뷰)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어 2012년부터는 모바일광고를 포함한 신사업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강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에 적용된 주가수익비율(PER) 19배는 2008~2010년 고평균(PER 21배)에서 10% 할인된 것"이라며 "RIM 밸류에이션 모형으로 산출된 주당가치(16만8000원)를 감안할 때 무리가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그는 "다음의 2분기 실적은 대신증권 추정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474억원, 매출액 1034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