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제도 개편, 녹십자 최대 수혜 전망-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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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6일 약가제도 개편으로 녹십자가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녹십자를 제약업종내 최선호주로 추천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이승호 연구원은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일 약가산정방식 변경,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 및 집중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약가제도 개편 및 제약산업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며 "이번 방안으로 특허 만료전 오리지널 대비 53.55% 이상으로 약가가 책정된 기존 기등재 의약품의 경우 내년 3월 53.55%로 평균 17.0% 약가 인하가 단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특허 만료 오리지널 의약품 및 고가 제네릭 보유 제약회사의 매출 감소 및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분석이다. 동아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종근당 등 상위제약사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1~11%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녹십자는 약가 및 리베이트 규제 정책에서 자유로운 혈액제제, 백신, 수출 위주 제품 포트폴리오 특성으로 제약산업 중 유일하게 '약가제도 개편 및 제약산업 선진화 방안'에 따른 성장성 훼손이 없다"며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될 가능성도 높아 제약산업 구조조정 현실화시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는 연구개발(R&D) 투자비율 5~10% 이상 제약회사를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해 각종 인센티브, 세제 지원, 금융비용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승호 연구원은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일 약가산정방식 변경,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 및 집중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약가제도 개편 및 제약산업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며 "이번 방안으로 특허 만료전 오리지널 대비 53.55% 이상으로 약가가 책정된 기존 기등재 의약품의 경우 내년 3월 53.55%로 평균 17.0% 약가 인하가 단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특허 만료 오리지널 의약품 및 고가 제네릭 보유 제약회사의 매출 감소 및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분석이다. 동아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종근당 등 상위제약사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1~11%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녹십자는 약가 및 리베이트 규제 정책에서 자유로운 혈액제제, 백신, 수출 위주 제품 포트폴리오 특성으로 제약산업 중 유일하게 '약가제도 개편 및 제약산업 선진화 방안'에 따른 성장성 훼손이 없다"며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될 가능성도 높아 제약산업 구조조정 현실화시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는 연구개발(R&D) 투자비율 5~10% 이상 제약회사를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해 각종 인센티브, 세제 지원, 금융비용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