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차 반등 목표치 1930~1940선"-동양

동양종금증권은 16일 국내 증시의 반등 여부보다 반등 목표치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란 진단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이재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과 증시 공포 수준이 아직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다만 위험과 공포는 공황상태를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미국의 경우 최근 크게 확산된 유럽위기를 반영하며 가계심리 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

하지만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및 가동률, 경기선행지수와 같은 실물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는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공황상태를 벗어나고 있는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대외 불안의 안정을 바탕으로 변동성 높은 회복 국면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그는 "코스피지수 1차 반등 목표치를 대략 추정해 보면 최근 하락 폭의 38.2% 정도를 회복하는 수준인 1930~1940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