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美 출국설에 네티즌 반응 '냉담'…"지혜롭지 못한 대응"

연기자 한예슬이 돌연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소식이 보도되자 네티즌들이 충격에 빠졌다.

KBS 2TV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에 출연 중인 한예슬은 스케줄과 건강상의 이유로 16일 현재 촬영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평소 황인혁 PD와 마찰이 심해 PD 교체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SNS를 통해 한예슬의 미국 출국 사실이 전해지면서 사태는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한 매체는 대한항공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한예슬의 영어명인 레슬리 킴(Reslie Kim)이 탑승 명단에 올라있었다고 보도했다

소속사와 제작사 측은 한예슬의 출국을 부인했으나 15일 TV 방영분은 결방됐다. 15일 방송 예정이던 11회 대신 하이라이트 영상을 편집한 '스페셜 편'이 전파를 탔다.

한예슬에 대해 네티즌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네티즌들은 '스파이 명월'의 시청자 게시판과 포털 사이트, SNS 등을 통해 "제작진에게 불만이 있다해도 한예슬의 대응은 무책임하다" "지혜롭지 못한 처사, 미국으로 가기 전에 입장 표명을 해야 했다" "제 2의 유승준인가"라며 비판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