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실적증가세 지속…목표가↑-메리츠

메리츠종금증권은 16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5000원에서 22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승철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2.9%와 110.2% 증가한 1조8566억원과 896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현대차그룹의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완성차 해상운송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됐고, 현대차 러시아공장 가동으로 반조립제품(CKD) 부문도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그룹의 판매 경쟁력에 힘입어 완성차 해상운송 실적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내년 브라질공장 가동으로 CKD 부문의 성장성도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현대제철 2고로 관련 제선원료 수송 수입의 증가세도 이어질 것"이라며 "전 사업에 걸쳐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