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C, 실적 성장 이제 시작이다"-동양

동양종금증권은 16일 TPC에 대해 실적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54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오경택 동양증권 스몰캡 애널리스트는 "TPC는 생산 자동화 기계의 핵심부품인 공압기기 전문생산업체로 79년에 설립돼 업력이 30년이 넘는 전문업체로, 2010년 흑자전환 후 실적 성장이 본격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애널리스트는 "TPC가 독과점 지위에 있던 SMC(일본업체), FESTO(독일업체) 내에서 시장점유율 15%를 차지하며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국내 공압기기 시장규모는 5000억원으로 추정돼, 실적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자동화 기계관련 인수합병(M&A)과 해외 판매.생산법인 설립으로 10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실린더 제작업체 씨엔엘모듈테크와 중국 생산법인 자회사의 향후 성장성도 주목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TPC는 6월 결산법인으로 2011 회계연도 예상실적이 매출액 730억원, 영업이익 81억원으로 전년대비 50.7%와 92.4% 증가할 것으로 보여, 한단계 레벨업된 최대실적이 주목된다"며 "내년 2월 공장 증축이 마무리 돼 사상 최대실적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같은 성장성을 감안할 때 2012년, 2013년 평균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적용, 목표가 1만5400원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