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딸과 자살한 아내… 홀로 남은 아버지의 통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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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을 다녀오겠다며 나간 딸이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티캐스트(Tcast)계열의 르포채널 CH view(채널 뷰) ‘추적르포 사라진 가족’에서는 마지막 버스에서 내린 후로 사라진 송혜희 양(당시 18세)을 찾는 아버지 송길용 씨(59)의 눈물겨운 사연이 공개된다. 지난 1999년 겨울, 송혜희 양은 마지막 버스를 타고 집 앞 버스정류장에서 내렸지만 그날 밤 이후로 12년째 실종 상태다. 송혜희 양의 부모님은 생계를 포기한 채 차에 딸을 찾는 전단지를 가득 붙이고 전국 팔도를 돌아다녔다. 그러나 딸의 생사는 알 길이 없었고, 결국 송혜희 양의 어머니는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사라진 가족’ 추적팀은 아버지 송길용씨의 제보와 근처 주민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송혜희 양이 사라진 곳부터 역추적을 시작했다. 그러나 뚜렷한 증거도 확실한 목격자도 없어 그녀를 둘러싼 의문의 가능성들만 연이어 제기됐다.
송혜희 양이 탄 버스를 운전했던 운전기사로부터 그녀를 뒤따라 내린 남성이 있었다는 제보를 확인한 추적팀은 마을을 중심으로 수사를 계속했다. 또한 송혜희 양 실종 이후 비슷한 사건의 피해자가 반년 후 사체로 발견된 사건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어떤 가능성도 쉽게 송혜희 양의 실종과 단정지을 수 없는 상태다. 게다가 송혜희 양이 살던 마을은 개발이 진행돼 도로나 가게 등이 사라진 곳도 다수였다. 송혜희 양이 다닌 고등학교부터 인근 마을까지 모두 추적을 시도했지만 그녀의 흔적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무성한 의문만 남긴 채 사라져버린 막내 딸을 향한 아버지의 외로운 추적은 18일 밤 11시 CH view ‘추적르포 사라진 가족’에서 방송된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티캐스트(Tcast)계열의 르포채널 CH view(채널 뷰) ‘추적르포 사라진 가족’에서는 마지막 버스에서 내린 후로 사라진 송혜희 양(당시 18세)을 찾는 아버지 송길용 씨(59)의 눈물겨운 사연이 공개된다. 지난 1999년 겨울, 송혜희 양은 마지막 버스를 타고 집 앞 버스정류장에서 내렸지만 그날 밤 이후로 12년째 실종 상태다. 송혜희 양의 부모님은 생계를 포기한 채 차에 딸을 찾는 전단지를 가득 붙이고 전국 팔도를 돌아다녔다. 그러나 딸의 생사는 알 길이 없었고, 결국 송혜희 양의 어머니는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사라진 가족’ 추적팀은 아버지 송길용씨의 제보와 근처 주민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송혜희 양이 사라진 곳부터 역추적을 시작했다. 그러나 뚜렷한 증거도 확실한 목격자도 없어 그녀를 둘러싼 의문의 가능성들만 연이어 제기됐다.
송혜희 양이 탄 버스를 운전했던 운전기사로부터 그녀를 뒤따라 내린 남성이 있었다는 제보를 확인한 추적팀은 마을을 중심으로 수사를 계속했다. 또한 송혜희 양 실종 이후 비슷한 사건의 피해자가 반년 후 사체로 발견된 사건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어떤 가능성도 쉽게 송혜희 양의 실종과 단정지을 수 없는 상태다. 게다가 송혜희 양이 살던 마을은 개발이 진행돼 도로나 가게 등이 사라진 곳도 다수였다. 송혜희 양이 다닌 고등학교부터 인근 마을까지 모두 추적을 시도했지만 그녀의 흔적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무성한 의문만 남긴 채 사라져버린 막내 딸을 향한 아버지의 외로운 추적은 18일 밤 11시 CH view ‘추적르포 사라진 가족’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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