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국내 최초 GD마크 인증

[한경속보]휠라코리아의 구스 다운 제품이 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으로부터 ‘엑설런트 골드 다운(GD) 마크’를 따냈다.국내에서 판매되는 구스다운 제품중 처음으로 이 마크를 획득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휠라코리아는 최근 서초동 본사에 윤윤수 회장과 김현일 KATRI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엑셀런트 GD 마크’ 인증서를 전달받았다고 16일 밝혔다.이 마크는 국가기관인 KATRI가 재킷 등 각종 의류제품에 들어간 오리털 및 거위털의 품질을 직접 체크한 뒤 우수한 것으로 검증된 제품에 한해 수여한다. 이번에 엑셀런트 GD 마크를 받은 제품은 ‘시베리안 구스 다운’을 넣은 휠라,휠라골프,휠라키즈,휠라스포트 재킷 등이다.휠라코리아는 이 마크를 받은 재킷을 19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회사 관계자는 “시베리아 농가에서 방목한 오리에서 채취한 털을 사용해 솜털이 풍부한 데다 ‘필파워(fill power)’도 평균 820에 달한다”며 “헝가리 구스 다운을 주로 사용하는 기존 제품에 비해 보온력을 20% 이상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필 파워란 다운재킷을 힘껏 눌러 납작하게 만든 뒤 다시 부풀어오르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이다.이 수치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다운재킷이 공기를 많이 품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필파워 수치가 높을수록 ‘가볍고 따뜻한 재킷’이란 얘기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