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나흘째 상승해 490선 '안착'…기관·개인 '사자'
입력
수정
코스닥지수가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 490선을 회복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8포인트(4.66%) 급등한 496.23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광복절 휴일로 국내 증시가 휴장한 상황에서 세계 증시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15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 등 기업 인수·합병(M&A) 소식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코스닥지수는 490선을 회복하며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기관이 매수 우위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을 추가로 키웠다.
개인이 17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장중 '사자'로 전환한 기관도 32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해 힘을 보탰다. 외국인은 56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10거래일째 '팔자' 기조를 이어갔다. 업종별로 외국인 매물 부담으로 하락한 인터넷을 뺀 전 업종이 상승했다. 인터넷업종 시가총액 1위인 다음은 성장성 둔화 우려로 8% 넘게 급락했다.
게임주들이 연일 상승 랠리를 이어가면서 디지털콘텐츠 업종이 6%대 급등했다. 상한가로 뛴 네오위즈인터넷과 게임빌을 비롯해 네오위즈게임즈, 게임하이, 웹젠 등이 4∼8%대 강세를 탔다.
다음과 OCI머티리얼즈를 제외한 시총 1∼20위 종목이 동반 상승하는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이 오름세를 나타냈다.삼성전자가 2015년까지 협력사 50곳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우는 상생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소식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랜텍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에스엔유, 이오테크닉스, 인탑스 등이 5∼10%대 상승 마감했다.
구글이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모토로라에 부품을 납품하는 인터플렉스와 이엘케이는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화신정공과의 합병으로 오는 17일 화신정공으로 변경상장할 예정인 HMC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1호가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60개를 비롯해 926개 종목이 올랐다.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3개 등 77개에 불과했다. 16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16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8포인트(4.66%) 급등한 496.23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광복절 휴일로 국내 증시가 휴장한 상황에서 세계 증시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15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 등 기업 인수·합병(M&A) 소식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코스닥지수는 490선을 회복하며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기관이 매수 우위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을 추가로 키웠다.
개인이 17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장중 '사자'로 전환한 기관도 32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해 힘을 보탰다. 외국인은 56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10거래일째 '팔자' 기조를 이어갔다. 업종별로 외국인 매물 부담으로 하락한 인터넷을 뺀 전 업종이 상승했다. 인터넷업종 시가총액 1위인 다음은 성장성 둔화 우려로 8% 넘게 급락했다.
게임주들이 연일 상승 랠리를 이어가면서 디지털콘텐츠 업종이 6%대 급등했다. 상한가로 뛴 네오위즈인터넷과 게임빌을 비롯해 네오위즈게임즈, 게임하이, 웹젠 등이 4∼8%대 강세를 탔다.
다음과 OCI머티리얼즈를 제외한 시총 1∼20위 종목이 동반 상승하는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이 오름세를 나타냈다.삼성전자가 2015년까지 협력사 50곳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우는 상생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소식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랜텍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에스엔유, 이오테크닉스, 인탑스 등이 5∼10%대 상승 마감했다.
구글이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모토로라에 부품을 납품하는 인터플렉스와 이엘케이는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화신정공과의 합병으로 오는 17일 화신정공으로 변경상장할 예정인 HMC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1호가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60개를 비롯해 926개 종목이 올랐다.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3개 등 77개에 불과했다. 16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