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퇴자 위한 일자리 개발 지원

'클래식 멘토' 참여자 모집
서울시와 여성능력개발원은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업무 경험을 활용해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일자리 사업인 '클래식 멘토단' 기업설립을 지원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시는 55~64세 중고령자의 73.3%가 일하기를 원한다는 통계청 조사결과에 따라 오는 10월 은퇴자들을 모아 클래식 멘토단을 설립하기로 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소상공인,청년,여성 등을 대상으로 홍보마케팅,세무회계,노무 등에 대한 컨설팅과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에서는 우선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운영하는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 참여 및 졸업 기업에 대한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여성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에도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사업 발굴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수익모델 발굴지원과 참여자의 역량강화교육도 지원하기로 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퇴직자는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여성인력개발기관 정보넷(http;//womanup.seoulwomen.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허미연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은 "클래식 멘토단은 전문성 있는 은퇴자들에게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