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동양證 나용수, 레드로버 반등에 원금 '회복'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귀환에 급반등한 16일 '2011 제16회 삼성전자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대부분 크게 뛰어올랐다.

나용수 동양종금증권 영업부 지점장은 유일한 보유 종목인 레드로버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 힘입어 원금을 회복했다. 이날 수익률이 5.64%포인트 개선돼 누적수익률이 플러스(+)인 1.04%로 돌아섰다. 레드로버는 1만550원에 거래를 마쳐 닷새 만에 1만원을 회복했다. 이 종목의 평가손실도 1029만원으로 줄었다. 나 지점장은 "지수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급반등했지만 글로벌 문제가 해결된 것을 아니기 때문에 한계가 있는 상승"이라며 "기존 주도주인 '차화정'의 경우 자문사가 여전히 물량을 줄여나가고 있는 등 수급 상에서 대형주가 유리할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을 갖춘 중소형주의 선전이 기대되고, 레드로버는 3D(3차원) 테마가 형성될 경우 대장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나 지점장 다음으로 수익률이 가장 많이 개선된 참가자는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였다. 최 대리는 이날 4.03%의 수익률을 기록해 누적수익률을 다시 20%대로 끌어올렸다. 그는 장 초반 현대모비스 20주를 매도하고 아이씨디 90주와 톱텍 200주를 추가매수했다. 박노식 하나대투증권 공덕동지점 부부장(3.98%), 변동명 현대증권 고객마케팅부 과장(3.55%), 정해필 하이투자증권 신해운대지점 차장(3.20%) 등도 3%포인트대의 수익율을 올렸다.

반면 안형진 한화증권 강남리더스라운지 대리는 누적수익률이 1.32% 뒷걸음질쳤다. 안 대리는 이날 제약주들의 주가급락을 이용해 JW중외제약 등에 대해 단기매매에 나섰으나 손실을 봤다. 이날 제약주들은 보건복지부의 약가제도 개편안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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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