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분기 영업손실 803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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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프에이, 매출 58%↑한국전력은 연료비 상승으로 2분기 적자폭이 늘어 부진한 실적을 올렸다. 반면 에스에프에이는 2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 2000억원을 돌파하며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
한국전력은 16일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9조1161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영업손실은 8035억원,순손실은 1조865억원을 기록했다. 전기료를 소폭 인상했으나 연료비와 전력구입비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반도체 ·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에스에프에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58.8%,71.8% 증가해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2분기 매출은 209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271억원,순이익 246억원을 올렸다.
농심은 올 상반기 9973억원의 매출과 64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5.4% 증가했으나 팜유 밀가루 등 원재료의 가격 급등이 반영돼 영업이익은 25.7% 줄었다. 순이익도 19% 감소한 593억원으로 집계됐다.
락앤락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252억원,영업이익은 155억원을 나타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