탭진 1위 올라

[한경속보]디지털 미디어 업체 넥스트페이퍼가 출시한 모바일 잡지 포털 탭진이 출시되자마자 국내 앱스토어에서 1위에 올랐다.

탭진은 국내 언론사에서 발행되는 잡지와 미디어윌에서 발행되는 잡지들로 구성돼 있다.태블릿PC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자리에서 손쉽게 이들 잡지 최신호를 구독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12일 출시된 이 앱은 나온지 나흘만인 16일 무료 앱 순위 1위에 올랐다.손명희 넥스트페이퍼 이사는 “기존 종이 잡지의 경우 부피가 커서 휴대는 물론 보관하기도 불편하고 한번 제작하면 콘텐츠도 바꿀 수 없었으나 이번 탭진 출시로 이런 불편이 해소됐다”며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다양한 스타일의 잡지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스트페이퍼는 삼성,LG,SK,현대 등 4대 그룹 홍보임원 출신들이 설립한 홍보 전문회사 온전한 커뮤니케이션이 국내 중소 벤처 기업들과 손잡고 만든 회사다.넥스트페이퍼는 탭진에 이어 종이 인쇄물을 대체하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사업을 포괄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우선 정부 기관,단체,기업체의 대외 홍보물,카다로그의 디지털 콘텐츠 전환 사업을 전개하고 디지털 마케팅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광태 온전한 커뮤니케이션 회장은 “영세한 잡지업계 현실에 비추어 새로운 디지털 매체로 그 돌파구를 찾아주고 도움도 주고 싶다”며 “잡지사가 원하면 콘텐츠의 내용을 심사해서 무료로 디지털매거진을 제작해서 탭진에 걸어 주겠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