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사이드도 "할인"

폭우 영향…개장 이래 처음
수도권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골프장으로 손꼽히는 레이크사이드CC(경기 용인 · 54홀)가 개장 이래 첫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접근성이 뛰어난 레이크사이드는 부킹을 하려는 골퍼들의 경쟁이 치열해 지금까지 한 차례도 그린피 할인 행사를 한 적이 없다. 오히려 단체팀 예약 때 일정액 이상의 객단가를 맞춰야 할 정도로 '배짱 장사'를 해온 곳이다.

레이크사이드는 이번주 19일까지 3개 코스의 전 부킹 시간대에서 4인 이상 한 팀에 16만원의 그린피를 깎아주고 있다. 퍼블릭인 동 · 남코스는 정상가 16만원에서 12만원으로,회원제인 서코스는 비회원 그린피를 17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할인해주고 있다. 골프장은 할인 이벤트를 이달 첫주부터 실시해왔다. 오전 6시대에 티오프하면 4명 가운데 1명의 그린피를 면제해줬으며 7시대에 출발하면 팀당 카트비 8만원을 받지 않았다. 마지막 주인 29~31일에도 4명 가운데 1명의 그린피를 받지 않을 계획이다. 다음주에는 할인 행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골프장 관계자는 "폭우 때문에 내장객이 많이 줄어 처음으로 할인 이벤트를 실시했는데 반응이 좋았고 매출도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